오래된 무예를 재현하고 이를 계승하며 발전시키는 가치 있는 활동에 지속적인 기여를 합니다.
정조대왕 (1932-1910)
선조(宣祖)에서부터 정조(正祖)에 이르는 2백여년 동안 크고 작은 전란을 겪은 조선 왕조가 심혈을 기울여 다듬고 정형화한 무예는 정조 14년 당대의 실학자 박제가(朴齊家), 이덕무(李德懋), 백동수(白東脩) 등이 왕명에 의해 편찬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의해 온전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 1790년 완간
신라의 화랑(花郞)에 기원을 둔 본국검(本國劍)을 비롯하여 예도(銳刀), 월도(月刀), 편곤(鞭棍) 등 고대로 부터 전해 오던 무예를 종합적으로 체계화하였습니다. 조선은 임진왜란,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중국과 일본의 무예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총 18가지 기예(技藝)와 6가지 기예(騎藝)를 그림을 곁들여 소상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방대함과 완벽함은 동양 3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훌륭한 무예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