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業

201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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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義를 바탕으로 대의명분이 있어야 모든 일을 하는삼국지의 유비현덕을 나는 좋아한다. 혹자들은 우유부단하다고 이야기한다. 또는 지나치게 인의를 앞세워 일을그르치는 경우가 많다고 혹평들을 한다.

인의를 바탕으로 해야만 주위에 뜻을 함께 할 영웅호걸들이 모여들고 아무리 고난의 길이 주어진다 해도 인의를 바탕으로 한 사람은 좋은 답이 나오게 되어있다. 인의를 바탕으로 늘 민심을 헤아린 사람은 죽을 길에 들어가서도 나올 때는 살길로 나오게 되어있다. 온갖 積惡으로 아무리 하늘까지 쌓아놓은 재물이 있다하더라도 권력이 있다하더라도 그런 사람은 살 길로 들어가서 죽을 길로 나오게 되어있는 것이 불변의 진리이다.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 멀리 보는 지혜는 구하려고 하지 않는다. 코앞의 재물, 코앞의 권력에 눈이 어두워 積惡을 쌓는 것일지라도 결국은 코앞의 재물과 권력을 덮썩 취하고 만다.

멀리 보는 지혜 그것은 코앞에 언제나 고난과 인욕고행이 준비되어 있다. 그러니 인간들은 간사하고 어리석어 코앞의 고난과 인욕고행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피하려고 한다.


피눈물이 쏟아지는 인욕고행, 살점이 뚝뚝 떨어져 나가는 굴욕, 참으로 참기 힘들고 견디는 것이 금방이라도 숨이 딱 끊어지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김일훈 선생님 내 아버지를 20,000년 스승으로 받들고 가려고 원을 세웠기 때문에 코앞의 재물과 권력에 눈썹하나 흔들리지 않고 갈 수 있다. 온갖 인욕고행과 굴욕을 참는 것은 멀리 보기 때문이다. 강태공이 빈 낚시대 들이우고 30년을 기다렸듯이, 유비현덕이 거처할 곳이 없어 온갖 굴욕을 당하면서 떠돌아 다닐때 오로지 대업을 위해서 견뎌낸 것이다.

요즘 그 大業이 가까워 옴을 느낄 수 있다. 온갖 굴욕과 인욕고행을 해온 사람은 때가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더욱 겸손하게 그 때를 맞이할 정신을 준비하고 있다. 언제나 역사는 승자가 쓰는 것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모든 법론, 의론,가족사 등을 정리하고 기록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피눈물을 감로수처럼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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